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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때는 그랬습니다.”
<파발교연가> 1980년 광주 이야기
지난 4월 7일 (재)광주시문화재단(대표이사 오세영) 주최 하에 스프링 콘서트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. 이후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연극 페스티벌 <희로애락喜怒哀樂>의 세 번째 작품인 <파발교연가>가 화제이다.
<파발교연가>는 광주시의 대표적인 극단 중 하나인 극단 파발(대표 이기복)에서 제작한 공연으로 1980년대 광주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슴 뛰는 옛 이야기다. 하굣길에 경화여중, 경화여상 여학생들이 경안동, 역동 방향으로 수다 떨며 건너가던 돌다리, 친구들과 함께 모여 떡볶이를 먹던 ‘영분식’, 지갑 사정 넉넉하던 날엔 탕수육과 짜장면을 먹기도 했던 시장통 속 ‘동해춘’, 천호동 일대를 누비던 소위 노는 아이들 ‘천호동파’와 광주에서 놀던 ‘뚝방길파’… 추억의 장소들이 연극 속 무대가 된다. 옛 추억에 잠기고 싶은 사람은 물론, 자녀에게 빠르게 발전하는 지금 광주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정취를 보여주고 싶은 부모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.
연극 <파발교연가>는 4월 22일(금) 저녁 7시 30분, 4월 23일(토) 오후 3시 총 2회 남한산성아트홀 소극장에서 상연될 예정이다. 티켓 가격은 전석 15,000원으로 광주시민은 10%, 경로/국가유공자/장애인은 30% 할인을 받을 수 있다. 티켓 예매는 광주시문화재단 홈페이지(https://www.nsart.or.kr), 인터파크(1544-1555)를 통해 가능하다.